오랜 기다림이였다.

처음 캠핑을 시작할때 캠핑을 권한 친구가 합소에서 정캠을 한다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같이 캠핑을 못했다.

합소오토캠핑장

알다시피 무척이나 예약이 어려운 곳이다.
이번 예약도 1박은 예약이 시작하자 마자 동나서 2박을 예약했다.
지난 6월 바로 건너편인 리스캐빈에서 캠핑을 한 기억이 난다.

아래 글 참조~~~

2011/05/17 - [CamPing] - [캠핑기-3] 안지기와 함께 떠난 리스캐빈

유명산 아직 봄꽃은 없지만, 그때 전가족 첫캠핑의 추억이 아롱사태가 되어 기대를 하게 했다.

물론 출발은 토요일 오전에 일찍 출발하였다.
도로가 많이 막히어서 금요일 예약하고 토요일 출발한거 치고는 늦은 도착을 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이트 구축을 한 상태이였으면, 우리는 늦은 편이라 자리를 이리저리 보고 나서 추천하시는 민박 옆쪽에 싸이트를 구축했다.

둘러보니 자유롭게 사이트 구축이 가능한지라 매우 넓게 사용하는 캠퍼분도 계시고 텐트 하나만 구축하신 분들도 계셨다. 그래도 적당한 인원을 받으시는것인지 자리는 여유가 있었다. (다른 곳보다 확실하게 여유가 느껴지는 캠핑장임)

친구는 역시 못온단다. 하하 언제 같이 한번 캠핑을 하나...

아 근데~~~ 근데~~~ 해먹을 깜빡했다. 합소는 나무들이 아름져서 해먹 설치가 좋은데 이걸 깜빡 한거다. 이런이런.. 아쉽지만... 흐흑~~

아이들을 깨우고 슬슬 싸이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점점 ... 뭐 이정도는 견딜수 있다. 괜찮아!!! 하면서 텐트를 펼쳤다.


큰지도보기

합소오토캠핑장 / 야영,캠핑장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283-4번지
전화
031-584-7584
설명
-


일시 : 2012년 03월 31일 ~ 4월 1일 (1박2일)
장소 : 합소 오토캠핑장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283-4 유명산 자연 휴양림 입구)
동행 : 브카네 가족

방문 : 무
사진 : iPhone 4s, Canon 60D

장비 : 퀀텀, IGT테이블, 의자, 동계 침낭, 코펠, 매트, 작업등, 렌턴(가스,LDE,헤드), 전기릴, 우레탄창, 랜터걸이, 사이트 테이블, 화로대, 야전침대, 콜맨 LP 2 버너, 화로테이블, 윈드 스크린, 전기요
음식 : 햇반, 목살, 라면, 김치, 반찬류, 맥주, 와인, 조기등

날씨 : 구름낀 하늘. 바람이 강하게 붐, 봄치고 추운 저녁 날씨...
사이트 주차 및 싸이트 크기
: 사이트 설치 후 옆 주차
홈페이지 & 연락처 : http://www.hapso.net /
010-5267-7584
예약 방식 : 온라인 예약 (3주에 한번씩 월요일 10시 예약)
시설 :  ★★★★☆

- 화장실 - 수세식 (앉아쏴) 4사로
- 샤워장 - 더운물 가능
- 세면장 - 더운물 가능 개수대 옆 분리시설
- 개수대 - 온수 가능 다수

- 분리 수거 - 분리수거 (분리 수거대 요소요소 위치)
- 전기 시설 - 10M 이상 릴선 필요
- 바닥 - 파쇄석
- 화로사용 - 화로 사용 가능
- 장작 - 11000원 (의외로 건조상태 불량- 내꺼만 그런지 몰라도 잉..)
- Wifi - 지점 지점 중간 으로


바람이 불어노는 곳에서 텐트 치기 힘들다.
그래도 안지기가 지난번부터 많이 도와줘서 혼자 치지 않기에 무척이나 빨리 텐트를 치고, 윈드 스크린을 치고,
아이들은 이너텐트안의 바닥공사하고, 침낭을 피고, 난 IGT테이블 조립을 하고, 화로대까지 펼치고서야 허리를 폈다.

으~~~ 허리.. (점점 나이 먹으니까. 무거운 캠장비들... 힘들어 진다. 에고에고...)

- 이렇게 사이트 구축을 마쳤다.

 - 날씨가 꾸물꾸물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래 처럼 설치했다가 아예 윈드스크린까지 설치를했다.
 - 아무래도 윈드스크린의 크기적 한계 때문에 화로대 설치까지 하면 바람이 숭숭~~~
 - 안지기와 상의 후 다음 부터는 바람이 좀 있을경우를 대비해서 어닝을 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윈드스크린을 대체하기로 했다. 그래야 아무래도 공간 확보가 될듯 하다.

 - 싸이트 구축을 마친 후 바람에 날릴까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너무 배가 고픈데도 불구하고 팩 다운을 전부하고

 - 스티어링 작업까지 마치고 나서야 점심을 맛난 점심을 먹으로 갈수 있었다.
 - 옆 개울(계곡?)에서는 물소리가 마치 소나기 오듯이 들려와서 오랫만에 물소리를 많이 들을수 있었다.

 - 앞을 우레탄 창을 설치 후에 점심을 먹으로 가려고 살짝 가렸다. 

- 참 많은  나무를 가진 캠핑장이다. 아`~ 해먹!~!!!!!!!! ㅠㅠ; 

 - 적은 물이 흐르는데도 물소리는 와우~~~~

  - 조금 따스한 날씨와 적은 바람이 불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화로대를 펼치니 윈드 스크린으로 가리기엔 공간이 부족하다. 어닝!! 어닝!!! 차에 짐이 또 늘어나는구나.

 - 어느정도 마치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 이미 유명산에 오기로 했을때 부터 안지기가 부르짔으면서 먹자고 했던 그집!! (종X가든)
 - 잣칼국수와 산채비빔밥!!!!
 - 이 파전의 위용을.. 므흣@!!!!!

 - 잣칼국수는 면이 얇고 여러가지 색을 가진다.
 - 국물에서 잣냄새가 향긋하게 올라온다.

 - 내친김에 동동주도 한잔!
 - 이거 의외로 쎄다. 한잔 먹은 안지기는 텐트로 가서 그냥 ~~ 주무셨다. ㅋㅋㅋㅋ

 - 뭐 놀러와서 먹는 음식.. 더군다나 캠핑 와서 간만에 사먹는 음식이라. 아내는 연실 카메라로 음식을 찍어대고...
 - 산채 비빔밥 쫌 먹자구!!!!!

 - 배부르고 아이들과 먹고선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 유명산은 일요일에 가보기로 하고 슬슬 딸아이는 야침에 누워 문자를 보고 아들과는 덤블링 몽키를 했다. 
 - 아이들 사진은 아이들이 은근 안 찍으려 하고, 안지기도 사진찍기는 좋아 하지만, 찍히기를 점점 기피하는 바람에 장비 사진만.. 즐비..
 - 보이는가? 우레탄 창안에 우리 딸아이의 희미한 모습이.. ㅋㅋㅋ

  - 맥주 한잔 걸치고 나도 아우~

 - 바람이 부니 아들녀석이 덤블링 몽키의 원숭이들을 전부 이렇게 부적으로 걸었다.

 - 이렇게 하고 있으면 바람이 덜분다나... 확실히 조금씩 덜불기는 했지만. ㅋㅋ
 - 귀여분 발상이다.!!! 너 이뻐!!!!!

  - 이상하게 바람이 불어서 이녀석들이 서로 떨어지진 않더군 ㅋㅋㅋㅋ~

 - 추워지고 해서 일찍 불을 붙이고 저녁 고기를 준비했다. 너무 추워!!!

 - 안지기가 고기를 굽는데 턱하니 조기 4마리를 꺼냈다. 헉!!!
 - 조기를 구워먹자고? ㅋㅋ 은박지에 돌돌 말아 화로대에 구워먹는 조기도 나름 맛나다.!!! 

 - 다음날 일요일 아침 유명산으로 마실을 나갔다.
 - 지난 리스캐빈때 와서 보고 거의 1년 만인데... 나무는 그대로이고, 아직 푸른 빛의 새싹이나, 꽃들은 없는 조금은 실망스러운 경치였다. 그래도 슬슬 산책하긴 좋았다.
 - 아들 녀석이 왠일로 사진을 찍어 달란다. ㅋㅋ

 - 햇살아래의 좌선~~

 - 나무사이의 햇살이 따스해 보이지만, 날씨는 으흑!! 추웠다.
 - 안내장을 보면서 어딜 갈까? 하지만 아직 식물들이 안나왔다는거!!!!

 - 숲에 비친 햇살~~

 - 나무와 햇살.

 - 조금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분수를 틀어 놓았다.
 - 사실 분수보다는 분수대안에 아주 까만 개구리 알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아이들이 오~~ 옷~~~ 거리면서 신기해 했다.

 - 내려오는 길에 습지 식물을 위한 관찰 다리가 있는데 아직 습지 식물이 보이진 않는다.

 - 유명산 휴양림의 마실을 마치고,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케익을 먹으러 근방의 이X팬션에 들렸다.
 - 아 여기도 1년 만이다. 가격이 좀 올르긴 했지만, 작년에 왔을때 너무 맛나게 먹어서 딸아이가 절대 다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전 캐익 메뉴를 시키고, 커피와 핫초코로 몸을 녹였다. (이건 4월인데 이리 추워도 되는건지..)
 - 주인 분은 여전히 매우 친절하시고, 케익과 티라미스는 여전히 맛있었다.

 - 포장이 많이 바뀌었다. 더 이뻐졌다고 해야 하나... 음 치즈 케익!! 좋아!!!! 

 

합소를 사람들이 선호 하는 이유는 아마도....

장작은 건조가 잘 안되서 (뭐 내꺼만 준거지 모르지만... ) 불피우기가 좀 힘들었고,
아이들이 민박 이층에 올라 다녀서 위험해 보여서 신경이 쓰였고,
늦은 도착도 아닌데 자리는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차있었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정말 편안한 캠핑, 시끄럽지 않고, 쉴수 있고 여유가 있는 캠핑
청결한 화장실, 많은 개수대 깨끗한 싸이트.
이런거 저런거 때문에 캠핑장 와서 스트레스 받고 기분 나빠지는 곳이 아닌 편안하게 쉬는 캠핑이 가능한곳...
유명산 휴양림도 있고 옆에 계곡도 있고, 싸이트도 넓직한 주변 여건이 좋은 곳

그래서 사람들이 합소를 선호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또 와보고 싶은 캠핑장이다.
물론 예약만 잘 된다면... 

예약이 넘 힘들어!!!!

간만에 즐거운 캠핑을 했다고 안지기도 매우 만족했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곳으로 오고 싶다. 뭐... 기회가 된다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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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bca (brain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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